지지합이라는 말을 만세력이나 사주 풀이 글에서 보고 육합·삼합·방합·반합이 각각 무엇인지 헷갈리는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됩니다. 지지합 종류는 두 글자가 만나는 육합, 세 글자가 오행 흐름을 만드는 삼합, 같은 계절의 지지가 모이는 방합, 삼합 중 두 글자만 만난 반합으로 나뉩니다. 조합을 찾는 것과 실제로 세력이 바뀌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다른 단계이므로 나눠서 봐야 합니다.

지지합 종류가 왜 여러 갈래로 나뉘는가
지지의 결합은 모양과 판단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두 지지의 특정한 짝을 보는 관계도 있고, 세 글자가 특정 오행이나 계절의 흐름을 만드는지 보는 구조도 있습니다.
이름만 외우면 반합을 삼합과 같은 것으로 보거나, 합이 있다는 이유로 기존 관계가 바뀌었다고 성급하게 판단하기 쉽습니다. 먼저 어떤 종류의 합인지 분류하고 성립 조건을 따로 확인하는 순서가 필요합니다.
육합은 어떤 지지끼리 짝을 이루는가
육합은 지지 두 개 사이의 특정한 결합 관계입니다.
| 육합 | 육합 | 육합 |
|---|---|---|
| 자·축 | 인·해 | 묘·술 |
| 진·유 | 사·신 | 오·미 |
짝이 있다면 육합 후보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특정 오행으로 바뀌었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삼합과 방합은 무엇이 다른가
삼합은 세 지지가 모여 특정 오행의 흐름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방합은 같은 계절 방향의 지지가 모여 계절적 세력을 이루는 구조입니다.
| 종류 | 수 | 목 | 화 | 금 |
|---|---|---|---|---|
| 삼합 | 신·자·진 | 해·묘·미 | 인·오·술 | 사·유·축 |
| 방합 | 해·자·축 | 인·묘·진 | 사·오·미 | 신·유·술 |
삼합은 세 글자가 모두 있는지, 계절과 중심 글자가 힘을 얻는지, 충이나 다른 관계가 방해하는지를 확인합니다. 방합은 월지와 전체 구조를 함께 보며 계절 세력을 판단해야 합니다.
두 관계를 구분하는 실전 기준은 “무엇을 만들어 내는가”입니다. 삼합은 세 글자가 모여 새로운 오행 흐름을 이루는지를 묻고, 방합은 이미 같은 계절에 속한 지지들이 그 계절의 세력을 얼마나 단단하게 모으는지를 묻습니다. 표에 적힌 글자가 있다고 곧바로 같은 세기로 취급하지 않고, 월지와의 거리·다른 글자와의 관계를 함께 살펴야 실제 작용에 가까운 판단이 됩니다.
반합은 삼합과 같다고 볼 수 있는가
반합은 삼합 세 글자 중 두 글자가 만난 구조를 부르는 표현입니다. 완전한 삼합과 같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중심 글자가 없는 조합을 어느 정도로 인정할지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합 후보와 실제 작용 판단을 구분해 기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여러 합과 충이 함께 있어도 하나를 남기고 나머지를 지우지 않으며, 각 관계를 기록한 뒤 위치·계절·세력을 보고 비중을 판단합니다.
지지합을 확인하는 순서
지지합을 실제 원국에서 볼 때는 아래 순서를 지키는 편이 안전합니다.
- 지지 조합이 육합·삼합·방합·반합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적습니다.
- 필요한 글자가 모두 있는지 확인합니다.
- 월지와 계절, 중심 글자의 힘을 봅니다.
- 충이나 다른 관계가 함께 있는지 확인합니다.
- 합의 존재와 실제 변화·세력 형성 판단을 따로 적습니다.
조합을 셀 때는 같은 관계가 여러 쌍 생기는지도 분명히 기록해야 합니다. “합이 있다”라고만 쓰면 어떤 지지 사이에 몇 쌍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종류·구성 글자·수량을 먼저 사실로 남기고, 실제 작용은 그다음 판단으로 분리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자 한마디
지지합을 처음 배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표에서 짝이나 세 글자를 발견하는 순간 바로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원국을 여러 개 놓고 비교해 보면, 육합 후보가 있어도 다른 글자와의 거리나 충의 존재 때문에 작용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삼합도 세 글자가 모두 보인다고 곧바로 강한 세력으로 단정하면 실제 판단과 어긋나기 쉽습니다. 합의 종류를 정확히 구분하는 일과, 그 합이 실제로 얼마나 작용하는지 판단하는 일을 같은 단계에서 처리하지 말고 순서를 나누어 접근하는 편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삼합 세 글자 중 두 글자만 있으면 삼합으로 봐도 되나요?
그런 경우는 반합으로 구분합니다. 완전한 삼합과 반합은 다른 개념이므로 나눠서 기록해야 합니다.
합이 있으면 무조건 좋은 관계인가요?
아닙니다. 합은 글자 사이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뜻이지 길흉을 정하는 라벨이 아닙니다.
합과 충이 동시에 있으면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하나요?
하나만 남기고 지우지 않습니다. 두 관계를 모두 기록한 뒤 위치와 세력을 보고 비중을 판단해야 합니다.
방합이 있으면 그 계절 오행이 항상 강해지나요?
그렇게 단정하지 않습니다. 월지와의 거리, 다른 관계의 방해 여부를 함께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합니다.
정리
지지합은 육합·삼합·방합·반합 네 종류로 나뉩니다. 육합은 두 지지의 짝, 삼합은 세 글자의 오행 흐름, 방합은 같은 계절의 세력, 반합은 삼합 중 두 글자가 만난 후보입니다. 조합을 찾는 것과 실제 세력 형성을 판단하는 것은 다른 단계이므로 순서를 나누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참고용으로 정리한 명리학 개념이며 실제 해석은 학파나 상담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명리학 개념 정리 원고(전자책) 31장·부록 5 — 이 글이 정리한 출처 챕터입니다.